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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23:43
Weekly Hanyang은 한양대학교 메인 홈페이지에 1주일에 한번씩 학교 소식을 업데이트 하는 소식지 입니다.

하지만, 학교 메인 홈페이지에 올라간다는 점 때문에, 학교내 학보사등과는 많이 다르죠.

사실, 소식지의 역할과 학교 홍보의 역할이 반반 정도라고 보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여튼, 여기 사진기자로 활동하면서 1주일마다 성공한 선배님들을 만나보고 있는데,

얼마전 만난 두분이 인상에 남아서 포스팅 해 봅니다 :)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사가 오늘 업데이트 된 관계로 -0-;;)

먼저 만난분은 성태현 박사님 입니다. 기사보기

<초전도 장치를 시연해 보이시는 성태현 박사님>


성공한 과학자의 전형이라고 할까요?

독실한 크리스찬이셔서 술 담배도 안하시고 해서 평소 집, 연구실, 교회 이런 생활만 하셨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몸에 마비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지만,

이를 극복하고 초전도 플라이휠 에너지 저장장치를 개발해 세계 100대 과학자에 선정됩니다.

인터뷰중 강조하셨던 것중 한가지가 시간관리인데, 잠을 줄이면서 시간을 만들기 보다는

조각모음을 하듯이 낭비하는 시간을 줄여 남는 시간을 잘 활용하라고 하셨죠.

또한 Wish List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루기 원하는 일들을 년, 월 단위로 스케쥴러에 적어놓고 실천하시기 위해 매일 본다고 하시더군요.

꼭 어린시절에 읽던 위인전이 생각나는 분입니다.

다음에 만난분은 이창재 감독님 입니다. 기사보기



먼저 만난 성태현 박사님이 전형적인 과학자라면, 이창재 감독님은 전형적인 예술가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이에서'라는 다큐멘터리로 다큐멘터리 부문 관객 최다 동원 기록을 가지고 계신 이창재 감독님은

모든일에 부지런 할 필요는 없고, 자기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일에만 게으르지 않으면 된다고 말합니다.

감독님 자신도 게으르다는걸 강조하면서요..



하지만, 두분 모두 강조하셨던것은 꿈을 가져라는 것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말로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를 찾는것.'

어릴때는 장래희망을 쓰면서 이것 저것 생각하기 보다는, 정말로 재미있어 보이고 흥미있어 보이는

일들을 적었었는데, 머리가 커지면서 정말로 좋아하고 원하는 일 보다는 현실에 맞춰가는 것이

지금 우리들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사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쪼개서 사용한다는 것과, 꼭 모든일에 부지런할 필요는 없다는

반대되는 자세는 두 선배님들이 하는 일의 분야가 다르기 떄문이겠죠.

과학자는 연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을 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반면에

영상은 무조건 시간만 투자한다고 좋은 결과물이 얻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성태현 박사님과 인터뷰가 끝나고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면서, 선배님이 말씀하셨죠.

'블루 오션이냐 레드 오션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자기가 그 일을 원하느냐 이다.'

마음속에 있는 소망의 자석의 세기는, 간절함에 비례한다고 하죠.

어제 바이바이 2006년 문답을 하면서, 계획을 특별히 세우지 않았다는걸 깨닫고는 상당히 부끄러웠습니다.

바라는 일이 없으면 발전도 없을 테니까요...

2007년을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해로 만들기 위해 지금이라도 저도 저만의 List를 만들어봐야 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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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2/13 23:43 2006/12/1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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