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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00:29
여행을 준비한다는 일은 정말 설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여행다니는 동안 고생을 하게 마련입니다.(기간이 길수록!!!)

그래서 장기 여행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몇가지를 적어봤습니다 :)

1. 여행자 보험

< Assist Card사에서 주는 수화물용 택과 연락처 목록 >

말 그대로 보험입니다.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되는..

아무일 없이 잘 갔다온다면 보험비가 아깝다는 생각이 들 수 도 있지만 보험이야 만약을 대비한 것이니까요.

남미던지 인도던지, 위험한 지역을 여행하고도 아무일 없이 갔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사고가 많지 않은 유럽쪽에서도 사고를 당하고 오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비싼 장비들을 많이 들고 갔기 때문에 물품 보상을 목적으로 보험을 들었는데

남미에서 서브 카메라 도난당한것 보상받고나니 조금 이득을 봤다고 해야 할까요..

장기간의 여행을 위한 여행자 보험 Tip(Click)

여행자 보험은 말 그대로 보험입니다.

일상 생활에서도 보험은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되는 그런 것이지만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하나정도는 들어두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



2. 신용카드, 현금카드 & 여행자 수표

여행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정말 간단해 보이는 일도 어렵게 만들고는 합니다.

현금카드의 마그네틱이 손상되었거나, 카드를 분실했을때 국내에서는 은행에 가면 바로 해결할 수 있지만

여행중에는 카드의 재발급이 거의 불가능할 뿐더러, 여행자금의 조달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여행기간이 짧다면 그동안 쓸 돈을 현지 통화로 가지고 다녀도 큰 문제가 없겠지만

여행기간이 길어질수록, 방문하는 국가의 수가 늘어날수록 문제는 복잡해지겠죠.

그래서 해외에서 현지 통화로 인출이 가능한 현금카드도 한장보다는 여러장,

종류는 다양하게 가져가는것이 좋습니다.

<이런식으로?>

물론 신용카드도 종류를 Visa와 Master Card정도는 챙겨가는것이 좋겠죠.

그리고 마그네틱이 손상될 경우를 대비해서 인터넷 뱅킹을 신청해놓고 공인 인증서를 USB에 담아가는 센쓰!

(마그네틱이 손상된 A은행에서 B은행으로 옮기기 위해서..)


이탈리아에서 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ATM관련해서 조금 고생을 하는데, 학생들이 많이 만들어 오는

국제학생증의 경우에는 PLUS마크가 붙어있는 ATM기를 지원합니다.

그래서 다른 현금카드를 만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급하게 현금이 필요할 경우 대략 낭패죠.

씨티은행과 우체국을 제외하고 PLUS 카드를 지원하는 ATM은 찾기가 힘드니까요.

배고프고 목마르고 피곤한데 현금은 바닥이고 PLUS지원하는 ATM은 보이지 않고..

이런 상황을 피할려면 백업으로 다른 종류의 현금카드를 만들어 가세요..^^;


< 비상용 :) >

여행자 수표는 현금처럼 쓸 수 있고, 현금과 달리 분실하거나 도난당했을 경우 보상이 가능하지만,

현금으로 바꿀 때 수수료를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고, 받지 않는곳도 있어 불편할 때가 많아

현금 대용이라기 보다는 비상용으로 준비한다고 생각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3. 비상약

저와같은 민감한 장의 소유자들은 음식을 잘못먹거나 물이 안맞으면 고생을 하기 쉽상입니다.

여행중 감기나 몸살이 났을때도 약을 구하는것이 쉽지만은 않죠.

아픈 상황에서 약국 찾아다니는 일도 힘든 일일 뿐더러 아픈 상황을 다른나라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더욱 어려운 일이니까요.

가장 좋은것은 아프지 않는 것이지만 만약을 대비해 지사제나 감기약정도는 챙겨 가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반창고와 마데카솔 정도의 연고와 여름철이라면 벌레물린데 바르는 약도 ㅋ



4. 가방은? (케리어 vs 배낭)



케리어의 경우는 많은 짐을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배낭의 경우는 좀 더 힘이 들지만 이동할때 돌길이나 계단같은 길의 상태에 구애를 받지 않고

두 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유럽 여행도 돌길이 많고 계단이 많아 배낭을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유럽이야 마음만 먹으면 케리어도 가지고 다니는데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남미의 경우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절대적으로 배낭을 추천하는데

이동의 편의라는 측면도 있지만, 관리나 분실우려에 대한 면도 많이 작용하는것 같네요.

먼지 폴폴날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버스를 탈때도 투어를 갈때도 하드케이스 케리어 같은 경우는

깨지고 긇히기 딱 좋죠.

불가능 한것은 아니지만 이런 여행이라면 케리어 보다는 배낭에 레인커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



5. 기록 &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몇년전 캐논 IXUS시리즈의 광고중에 이런 카피가 있었습니다.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

물론 이 광고 문구는 휴대용 디지털 카메라의 홍보를 위한 것이지만, 이 문구만큼 기록의 중요성을

잘 말해주는 문구도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 일기장이나 앨범을 보며 옛 추억에 빠져본 기억이 있는 분들이라면 쉽게 공감할텐데요

여행에 있어서도 그 당시의 느낌을 오랬동안 간직할려면 이러한 준비는 필수겠죠.

당연히 사진을 위한 카메라, 그리고 간단하게 일기를 쓸 메모장 정도?

그리고 여행의 재미중 하나가 여행중에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일텐데요,

연락처를 주고 받을 때 마다 종이를 얻어 적는것 보다는 체계적으로 관리를 하는게 좋겠죠.

많은 사람들이 수첩을 이용하는데, 여행 기간이 길다면 여행용 명함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같습니다.

요즘에는 디지털 카메라와 연결해서 찍고 바로 카드 사이즈의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뽑을 수 있는 기기도 있는데

이런 기기를 이용하면 받는 사람도 자신을 더욱 오래 기억할테고,

여행이 끝난 다음에는 자기만의 멋진 추억이 담긴 앨범이 되겠죠 :)

<대충 이런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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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8/06 00:29 2007/08/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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