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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8/25 23:51
[Gadget]
카메라와 노트북의 공통점은 중 하나는? 휴대가 편리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3kg가 넘는 노트북을 샀다가는
A : 너 노트북 있네?
B : 응. 들고다니면서 쓸려구 샀어
A : 그런데 왜 안들고 다녀?
B : 무거워서
A : -_-;;;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도 있는거죠.
들고다녀본분은 알겠지만, 뚜벅이로 3kg대의 노트북을 가지고 이동하기란 쉬운일이 아닙니다. 노트북은 3kg지만 아답터 + 마우스 등등 악세사리를 더하면 4kg는 그냥 넘어가거든요.. 노트북 전용 백팩을 이용한다면 그나마 편해지지만 무거운건 마찬가지!!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무거울수록 잘 안들고 다니게 되죠. 멋모르고 바리바리 싸들고 다닐땐 뚜벅이 모드로 15키로가 넘는 장비들을 짊어지고 다니기도 했지만 이제는 도저히 그렇게 못하겠더라구요..;;
카메라도 마찬가지로, 처음엔 모두들 기자를 떠올리게 하는 플래그쉽 바디와 뽀대가 작렬하는 백통들을 선망하지만, 열정이 사그라들고 나면 집 한구석에서 장식품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래서 DSLR을 하나 장만하고 나면 휴대가 편한 서브 카메라를 찾게 되는데, 이제 정말 쉽지 않습니다.
DSLR을 맛보았는데, 똑딱이의 화질이나 성등은 이에 미치지 못하거든요 ;ㅁ;
요즘엔 행사사진도, 인터뷰사진도 찍을일이 별로 없어서 무거운 오디군은 방안에서 먼지만 뒤집어 쓰고 있는 상황이고, 노는날에도 이젠 무거워서 잘 못들고 다니겠더라구요. 블로깅도 다시 시작했으니 서브하나 장만해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차에 눈에 밟히던 DP2와 E-P1중 고민하다 질러버렸습니다.
그나저나 예전에 포베온 센서를 달고 나온다는 극강의 똑딱이 DP1가 나온다는 말을 듣고 기대했었는데, 어느세 DP2까지 나와있더군요..;; 올림 E-P1도 지난 일요일에 코엑스에서 올림푸스 매장에서 만져보고 이런 제품이 나왔구나라는 걸 알았으니 정말 요즘 장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긴 했나봅니다.
한동안 쉬던 블로깅도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 있고, 새 카메라도 장만했으니 당분간 처음의 그 마음처럼 사진찍기가 즐거워 지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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