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할일없이 뒹굴거리던 대학 신입생 방학
책을 좋아하는 L양이 책을 한권 다 읽고 책에 대해 얘기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 책은 바로 '체 게바라 평전'
'체 게바라'가 사람 이름인지도 몰랐던 나는 책을 빌려와서 읽었고,
그것이 나와 '체 게바라'의 첫 만남이었다.
다른 어떤 점들보다 그가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의사로 잘 지낼수도 있었지만
자신의 기득권을 포기하고 불평등한 세상과 사람들을 위해 혁명에 나섰다는 점
사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앞장서서 나서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괜히 혼자 힘으로 바뀌지도 않을 것을 나서봤자 자기만 힘들고
굳이 바보처럼 사서 고생할 필요 없다는 말이다.
영화는 '체 게바라'가 여행을 통해 불평등한 세상을 보고 변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행을 통해 느낀 점들을 마음에 담고만 있지 않고 행동으로 실천한 용기를
현실에 안주하고자 하는 오늘날의 젊은이들은 본받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