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래저래 바빠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정리해보면..
1. 7년간 정든 왕십리를 떠나 잠실로 이사했습니다.
이제 송파구민이 되었군요 -0-;
동생님은 지난 12월부터 출근을 했던 터라, 이사 준비부터 이사 그리고 집 정리까지 85%는 제가 했던 탓에
몇일동안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_-;
이사하면서는 그토록 벼르고 벼르던 디지털 피아노를 질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업라이트 피아노를 놓고 싶었지만 여건이 안되니.. ㅠ
매장에서 이것 저것 비교해 보고 목건을 제외한 디피중에 그래도 어쿠스틱 피아노와 유사한 건반 터치감을
보여주는 Kawai사의 CN-31로 질렀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야마하 CLP-280을 지르고 싶었지만..;;
야마하의 GH-3건반보다 덜그덕거리는 느낌도 없고 목건반에 가까운 느낌이라 만족하는 중이에요 ㅋ
GH-3과 야마하 목건반 중간정도의 느낌.
2. 사랑니를 뽑았어요.
작년 여름에 뽑은 오른쪽은 똑바로 나 있었고, 절반정도만 덮여 있어서 수월하게 뽑았었는데
이번에 뽑은 왼쪽은 매복치인데다가 옆으로 누워 있었고 크기도 커서 힘들게 뽑았습니다.
(뭐, 저는 누워만 있었지만 ㅎㅎ)
지난 화요일에 뽑았는데 오늘 오전까지 부어있다가 오늘 오후에 많이 가라앉았네요.
이런 저런 이유로 뽑긴 했지만 뽑을 당시에는 내가 이런짓을 왜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죠 ㅠ
(내가 원해서 뽑았는데도!! -_-;)
신기했던건, 정말 힘들게 뽑았는데 다음날에 많이 안부었다는 것과, 그 다음날에는 볼이 더 부었다는것.
그리고 붓기가 갑자기 하루만에 쫙 빠져버린것.(무슨 인체의 신비도 아니고..;;)
3. 다음주 목요일이면 연수 들어가네요.
왠지 남은 몇 일간 뭐라도 하면서 놀아야 될것 같은 묘한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마치 군대가기 전의 느낌이랄까 -_-;
이제 학생끝 직딩 시작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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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2/03 02:12
[Music]
2005년에 예약구매했던 타이틀인데 볼때마다 새롭다.
최고의 피아니스트들과 클래식 연주가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연주를 하는 장면은
앞으로 어디를 가더라도 보기가 힘들것 같다. (불가능이라고 봐도 될듯..)
(피아니스트는 아니지만, 중간에 베르비에 음악제 10주년 기념으로 연주되는
Happy Birthday 변주곡을 위한 오케스트라 맴버로 장영주도 나온다.)
이 음악제를 위해 곡들을 8대의 피아노용으로 편곡했다고 하는데,
듣고 있으면 이미 알고 있는 곡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클래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으신 분들은 꼭 한번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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