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마냥 즐거운 영화일지도 모르지만
보면서 어쩐지 아버지들의 애환이 묻어나오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슬펐던 영화
밴드 구성원이란..
명퇴당하고 초등학교 선생인 마누라한테 빌붙어 집에서 빈둥거리는 1人,
명퇴당하고 낮에는 퀵서비스 밤에는 대리운전 하는 1人,
교육때문에 처자식 캐나다로 보낸 기러기 아빠 1人,
그리고 마지막으로 장근석
뭐랄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것이 아니겠지만 왠지 현실적이면서도 암울하다
중간에 나오는 "너도 너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 애들이 전부는 아니잖아"라는 대사
틀린말은 아니지만 이 말대로 자기 마음대로 하고 살 수 있는 부모들이 얼마나 될까 -_-;;
결론은 신부감으로 남편 명퇴당해도 먹여살려줄 초등학교 교사가 최고? ㅎㅎ